양병호동문이 지난 1월14일 시집 '사소한 연애의 추억'을 발간했다. ‘스테파네트’ 이후 6년 만에 펴낸 여섯 번째 시집이다. 그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양동문의 작품도 변화했는데, 시집 전반적으로 갈등과 욕망보다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삶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운명’은 ‘~주의’시리즈에 나타난 지적 탐구와 ‘반성문’시리즈에 나타난 추억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가령 ‘고전주의’와 ‘초현실주의’는 고전주의와 초현실주의의 작시법에 입각해 창작돼 눈길을 끈다. ‘반성문’에서는 윤리적 기준을 흩트려서 관례적으로 인식하는 선한 삶과 성공한 삶을 의문에 붙인다.
제2부 ‘석양을 바라보는 법’에서는 사건 중심으로, 제3부 ‘산수유나무’에서는 자연물에 대한 감정의 이입으로 쓴 시를 묶었다.
제4부 ‘雨中閑想(우중한상)’시리즈에 담긴 시편들이야말로 본론으로 읽힌다. 비를 통해 현실과 추억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화자의 모습을 따라가다보면, 깨달음이 커진다. 제5부 ‘퀘백에서 졸다’에는 국외와 전라도 일대의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들을 술회하고 있다.
양동문은 전북 순창 동계 출생이다.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국문학과에서 학부,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모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여섯 권의 시집과 ‘한국현대시의 인지시학적 이해’, ‘인지문체론’ 등 여러 권의 저서를 펴냈다.
양병호(7회,전북대교수)동문 ‘사소한 연애의 추억’시집 펴내
작성자 : 전라고총동창회
작성일 : 2020.01.18
조회수 :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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