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라고, 2026년 지방선거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
작성자 : 재경관리자
작성일 : 2025.06.15
조회수 : 94
전북 전라고, 내년 지방선거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
도지사·전주시장 등 6~7개 지역서 단체장 출마 준비
- 전북지역의 명문 고교로 손꼽히는 전라고등학교가 내년 지방선거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지역 정치권 및 전라고 총동문회에 따르면, 내년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라고가 배출한 졸업생들이 도지사·전주시장 등 6~7개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우선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경우 3선의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의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 14회 졸업생인 안 의원은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 도지사 경선에서 현 김관영도지사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지만, 내년에는 도백의 자리를 붙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 안 의원의 강점은 경력이다. 그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주전북지부장,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인정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는 안 의원 동기인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나설 전망이다.
- 천 교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를 통해 나섰지만, 서거석 현 교육감에 2만4490여표 차로 낙선했다.
- 서 교육감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상 허위사실 공표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재선거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천 교수는 재선거와 상관없이 내년 지역 정가에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전주시장의 경우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출마를 가늠하고 있다. 진안 출신으로 전라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부지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거쳐 민선8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장수 부지사’로 재직 중이다. 올 초 열린 전라고 동문회
- 모임에서 출마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 12회 졸업생인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은 남원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청장이 지난 18일 전북도 감사위원장을 사직하면서 출마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남원은 최경식 현 시장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데다,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거세다. 양 전 청장 출마가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완주군수에서는 8회 졸업생인 이돈승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국민소통특보가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전북대 총학생회장, 보험감독원 노조위원장, 김대중 대통령 인수위 행정관, 완주군 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한 이돈승 특보는 현재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장으로서 완주·전주통합 등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 25회 졸업생 두세훈 전 전북도의원 완주군수 출마 여부도 이목을 끌고 있다.
- 10회 졸업생인 전춘성 현 군수는 진안군수 3선 도전이 거의 확실시된다. 2019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전 군수는 지역 내에서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8회 지방선거에 이어 흔한 말로 지금 전북에서는 ‘전라고 외에는 명함을 내밀기가 민망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수의 당선자 배출은 곧 고교의 위상과 직결되는 만큼 동문들의 결집과 지지도 더욱 공고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편, 전라고등학교는 지난 1968년 개교해 50여년 동안 2만여명의 동문을 배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총선에서는 수도권에서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과 김영환 의원(경기 고양정)이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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